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1월에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닥과 유가증권 소형주 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70%를 웃돈다"며 "배당락일을 전후한 중소형주에 대한 전량적인 접근은 승률 높은 게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1년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월 효과는 코스피보다는 코스피 소형주에서, 코스피 소형주보다는 코스닥에서, 코스닥보다는 코스닥 소형주에서 훨씬 더 뚜렷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2009년 이후 1분기 중에 유가증권시장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 소형주 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2011년과 2017년 한 해에 불과하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주로 구성된 중소형주를 바스켓으로 구성해 1분기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동열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역시 "올해 8월 이후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은 대형주이고, 중소형주는 제자리였다"며 "대형주의 단기 과매수가 해소되는 동안 중소형주는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2100~2250선이다. 최선호 업종은 반도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 반도체의 급등으로 1월 다른 업종에도 긍정적인 센티먼트가 확대되며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형주, 코스닥의 상대 매력이 확대됐고, 주식시장 거래대금 상승과 1월 효과라는 계절성을 감안해 증권 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1월 효과는 대형주와 소형주의 상대 강도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연말에는 대형주, 연초에는 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SW(인터넷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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