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4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와 12% 적다는 전망치다.
허혜민 연구원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약 392억원으로 부진이 예상되나 얀센·길리어드·베링거인겔하임 등 3사로부터 받는 계약금의 분할인식이 약 150억원 유임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유한양행이 매출 1조5554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료 613억원의 유입이 예상되고 뉴오리진 별도 분리에 따른 초기 연간 마케팅 비용 150억원의 감축으로 이익이 대폭 개선된다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1월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3상 투약 개시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단독요법의 국내 조건부 허가 신청이 전망된다"며 "오는 5월말 개최되는 ASCO에서 2상 데이터 발표에 따라 조건부 승인 가능성이 높은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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