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현재 3단계에 걸쳐서 구도심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서울 강남과 가까워 재개발이 끝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막바지 철거 작업이 한창인 성남시 수정구 단대구역입니다.
낡은 집과 상가들이 밀집했던 이곳은 2011년 8월경 임대를 포함한 1천140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건설됩니다.
사업 초반 세입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현재는 거의 100% 자진 이주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호진 / 주민대표회의 총무
- "집주인도 살고 세입자도 살려면 순환방식밖에 없다는 내용을 가지고 저희는 집주인에게 이해를 구했고 지금은 집주인이나 세입자나 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었던 건 공시기간 동안 인근 지역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 주는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는 이처럼 순환재개발 방식을 통해 3단계로 구도심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1단계 지역은 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신흥 2구역 등 2단계 지역은 내년부터 철거가 시작되며 3단계 지역도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정기 / 주공 성남도시재생사업단장
- "2단계 지역은 현재 주민대표회의 구성 이후 향후 관리처분계획까지를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특히 단대구역은 주민들과의 분양가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중으로 1천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남과의 인접성과 풍부한 녹지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2010년까지 10조 원이 넘게 투입되는 이 사업으로 성남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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