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마감 직전 뒷심을 발휘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6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오른 1,611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매수주체도 보이지 않아 한때 1,600선이 무너지는 등 장 초반에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자 지수가 소폭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900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개인이 120억 원, 기관이 8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의약품, 철강금속은 상승했고, 은행과 의료정밀은 하락했습니다.
포스코가 2% 가까이 올라 56만 8천 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1~2% 안팎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포인트 상승해 4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때 키코 손실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태산LCD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지수 그리고 중국 상해지수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어제보다 3원 50전 떨어진 1,153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