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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일명, 작전 거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특정 종목의 급등락 현황이 하나의 그래픽으로 재현되는 시스템인데, 이제 작전 세력들 도망갈 구멍이 더 좁아졌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종목에 몰린 다수 계좌가 어떻게 시세를 올리는지를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여러 개의 계좌가 몰려 주가를 올리는 상황을 그래픽이 보여줍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여러 개 계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에는 7개의 화면을 통해 일일이 수치를 분석해야 했지만, 분석대상을 한 화면에 그래프로 담아 파악시간을 5분의 1로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최욱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
- "계산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판단하다 보니 시간이 줄어들고 한눈에 자료가 들어가…"
분석 정확성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최욱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
- "(기존에는) 엑셀을 내려받아 분석했는데 그러면 오류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비주얼 시스템을 통해 제거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거래소 측은 이 같은 방식으로 분류된 이상 계좌들에 대해 명단을 만들어 특별 감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묻지 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특정 스팩이나 조선선재 종목 등에 대한 작전세력 등장도 우려되는 상황.
날로 지능하되고 있는 검은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첨단화된 시스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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