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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해소되며 우리 금융시장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증시는 사흘째 상승했고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1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사흘째 상승하며 1,6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포인트, 0.9% 오른 1,622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유로존 국채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스페인 재정감축안이 의회를 통과한 점이 호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글로벌 증시의 큰 폭 반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이 이틀 연속 많이 하락했는데 북한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고…."
다만,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뜬소문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해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7백억 원을 매수했지만, 기관은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천억 원을 팔았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였는데 전기가스와 화학 업종이 2% 정도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타며 5포인트 1.2% 오른 479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중국이 보합세였을 뿐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10전 떨어진 1,19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1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국내외 증시가 상승했고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일부 해소되며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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