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목에 맞춰 극장가에도 화제작들이 쏟아졌습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데요.
볼만한 새 영화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써니]
평범한 가정주부 나미는 병원에서 우연히 친구 춘화를 만납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춘화의 부탁으로 여고시절 단짝들을 찾아나서면서, 잊고 있었던 아련한 추억들을 떠올립니다.
▶ 인터뷰 : 진희경 / 영화배우
- "굉장히 재밌게 봤지만 한편으로는 아련함이 남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도 여러분도 한편으로는 아련함이 일어날 것 같거든요."
데뷔작이었던 '과속 스캔들'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강형철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체포왕]
형사 역할 하면 딱 떠오르는 배우 박중훈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실적 지상주의를 꼬집으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웃음으로 잘 버무려냈습니다.
▶ 인터뷰 : 박중훈 / 영화배우
- "기본적으로 사실적이고, 영화가 굉장히 건강합니다. 내놓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소스 코드]
제목인 '소스 코드'는 과거에 접속해 미래를 바꾸는 시공간 이동 프로그램을 뜻하는 말입니다.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마지막 8분으로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워터 포 엘리펀트]
대공황기 미국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남녀의 험난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트와일라잇' 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듭니다.
[허블 3D]
'허블' 망원경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허블의 이미지에 컴퓨터 그래픽을 더해 우주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