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루키' 김경태 선수도 타수를 줄이면서 3연속 우승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순상이 깜짝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수퍼루키' 김경태도 3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펼쳐진 엑스캔버스오픈 둘째날 경기.
홍순상이 궂은 날씨에도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선은 김경태에게 쏠렸습니다.
전날 3위로 경기를 마친 김경태는 2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섰습니다.
몇차례 버디 찬스를 놓치며 초반에 다소 고전했지만, 15번홀과 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키며, 매경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주말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경태 / 신한은행
-"2라운드까지 성적을 좋게 마쳤는데, 코스가 조금 어렵기 때문에 코스공략 잘해서 남은 라운드 잘해서, 지금 성적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3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어 권명호가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장타자' 이원준이 조현준·최상호와 함께 공동 4위권을 형성했습니다.
경기가 펼쳐진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은 전장이 한국남자골프투어 중 가장 긴 7천548야드나 되는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6명이 불과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궂은 날씨를 극복하고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들은 주말 3, 4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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