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이병헌 “모든 비난 감당하는 것도 저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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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병헌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노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행사 시작에 앞서 먼저 홀로 무대에 올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병헌은 “먼저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까 매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제가 함께 영화 작업을 했던 많은 스태프들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다”면서 “어떤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저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늘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잊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드린 상처, 실망감 갚아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걸그룹 글랩 출신 김다희, 모델 출신 이다희에게 사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받는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
협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협녀, 이병헌 영화 찍었네” “협녀, 고려 말 배경으로 하는구나” “협녀, 이병헌 사과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