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 혐의 하일성’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 씨는 지난 1월 저축은행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우수 고객이라 5000만 원짜리 저리 대출이 가능한데 사용하겠느냐”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어 세금을 사전에 입금해야 한다고 말했고, 해당 은행 계좌로 오랜 기간 거래해온 하 씨는 의심없이 대출에 응하며 모두 2차례 걸쳐 340여만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해당 계좌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하는 대포통장 계좌였고 하씨가 받은 서류 및 팩스번호 역시 전부 거래 은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이후 경찰조사에서 “‘공인이니 방문하지 않고 믿고 서류로 대출해주는 것’이라고 했다”며 “피해를 보고 나니까 그때야 뭔가 잘못된 것 같더라”고 진술했다.
이후 지난 1월 2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하일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하일성, 보이스피싱 사기 당했었구나” “하일성, 대포통장 말 많던데” “하일성, 이번 사건은 어떻게 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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