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출장' 논란에 휩싸였던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문체부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표를 수리했지만, 일각에선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미국 출장 당시, 딸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던 아리랑TV 방석호 사장.
「넉 달이 지난 지금, 당시 현지에서 "호화 출장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체부는 방 사장의 사표를 하루 만에 전격 수리했고,
「"방 사장에 대한 특별 조사를 한 후,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퇴직금과 성과급을 받지 못하도록 파면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훈 / 아리랑TV 노조위원장
- "조합원을 우롱하고 국민을 우롱한 죄, 끝까지 물어야 할 거로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 화가 난 누리꾼들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만큼 파면하라", "국고로 환수하라"는 등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가기관 수장의 적절치 못한 행동의 파장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