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이하 윤스토리) 측은 7일 “지난주 한 매체에서 보도된 의혹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매체는 윤스토리에 대해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사실상 유령회사’라 주장했다.
이 매체는 윤스토리 주소지에 사무실의 존재가 불분명했으며 멤버들의 안무 연습 역시 모 음악연습실에서 운영하는 연습실에서 이루어진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윤스토리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윤스토리는 “강남구 주소지는 2015년 여름까지 사무실로 사용했던 곳이며 이후 서초구 사무실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윤스토리 측은 “사업자등록증은 2010년 강남구에서 발부받았으며, 지난해 서초구로 이전하면서 사업자등록증 및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등록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초구 관계자가 실사를 나와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서초구 문화체육관광과 확인 결과 “윤스토리는 관내 등록 업체가 맞다”는 공식 답변이 돌아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입수한 바에 따르면 서초구청장 직인이 찍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 또한 존재했다.
그렇다면 왜 이같은 의혹이 불거졌을까. 이는 기본적으로 영세 기획사의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윤스토리는 키즈그룹 하트래빗걸스가 소속사 대표 가수지만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인인 탓에 외부에서 이들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
일반적인 연예기획사 연습생들이 눈에 띄는 외모인 반면, 하트래빗걸스 멤버들은 전원 어린이들인 만큼 주민들이 멤버들에 대해 ‘연예인’이라 인식하기 쉽지 않다.
윤스토리는 인근 상인들이 자사 사무실을 인지하지 못한 데 대해 “인지도 높은 연기자나 가수가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가 아닌 신인들로 이뤄진 회사이다 보니 사무실 주변의 관심을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의 보호자가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전속계약 체결 당시 삼전동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을 때였기에 연습실에서 멤버들의 부모님을 주로 만나왔다”고 설명했다.
윤스토리에 따르면 하트래빗걸스는 멤버들이 어린이들로 구성된 탓에 평일에는 학교생활을 해야 했고 주거지가 모두 서울 외곽 근교 또는 지방이라 연습실에서의 연습은 주말에만 진행했다. 부모님들도 연습실에서 주로 만나왔기 때문에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나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윤스토리는 해당 매체로부터 하트래빗걸스 공연 출연료 지급 건 관련, 어린이 노동력 착취 의혹도 받았다.
하지만 윤스토리 측
윤스토리 측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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