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불안한 도어록, 비밀번호 유출을 막으려면…
경력 20년의 국가공인 1급 열쇠 관리사 강희문 씨 오자마자 잠긴 도어록을 열기 위해 이리저리 시도해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19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도어록 보안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도어록 기술 개발 경력 18년 차인 한덕희 씨는 "시제품이 나오면 실제로 시장에 유통되었을 때 (대비하여) 보안이나 동작 여부를 검토받기 위해 현장에서 능숙하게 제품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을 불러 확인하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새로 개발된 도어록은 37가지의 테스트를 통과했더라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의 점검을 통해 연구실에 놓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한편, 한덕희 씨는 "비밀번호를 몰래 보거나 촬영해서 침입하는 범죄가 뉴스에도 종종 나온다"며 "(보통) 편한 비밀번호 누르고 사용하는데 그러면 쉽게 보고 나중에 문을 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사진=MBN |
이어 "(그런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도어록에는 허수 기능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허수 기능은 미리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 다른 숫자를 여러 개 누르다
한덕희 씨는 "대부분의 도어록이 허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사용설명서를 잘 보고 허수 기능을 쓰면 보안이나 범죄에 노출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리얼다큐 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