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세 동서 탁구대결! 그런데 점수가 이상하다?
24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사이 좋은 세 동서의 불꽃튀는 탁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탁구장을 찾은 한마을 세 동서들.
셋째 동서 박명숙 씨는 "형님, 잘 받으세요! 점수 내기에요"라고 한껏 신난 모습입니다.
이어 심판으로 나선 첫째 동서 김해선 여사에게 "내가 이기면 빨간거 넘기고, 둘 형님이 이기면 파란색 넘기세요"라고 점수판 넘기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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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사노라면 |
탁구 대결을 시작한 명숙 씨와 둘째 동서 열이씨. 이래뵈도 '점심밥 하기'를 걸고 하는 경기입니다.
10점을 먼저 내면, 밥 한끼를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1대1의 상황에서 한점을 따낸 명숙 씨가 "형님, 제가 이겼어요 제 점수 올려 주세요"라고 신난 모습입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한점을 땄는데 점수판은 3점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에 열이 씨는 "형님, 셋째 동서 점수가 2점인데 막내리고 편들어서 3점으로 올려 주면 돼요?"라고 하하 웃습니다.
사실 심판을 하고 있는 큰 동서는 탁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명숙 씨는 "공이 여기로 나가면 제가 이긴 거에요, 제 거 점수 올려주세요"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떼 또 다시 두장이 올라가는 점수판.
이에 열이 씨는 "셋째 동서라고 점수 계속 올려 주는 거에요?"라고 점수판을 다시 바로잡습니다.
탁구채를 잡아 본 적 없는 해선 여사는 마냥 즐거울 뿐입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경기를 마쳤고 경기는 셋째 동서의 승리.
열이 씨는 "아까 형님이 계속 점수를 더 줘서 그렇지"라고 웃어봅니다.
해선 여사에게 탁구채를 쥐어주는 명숙 씨, 앞으로도 탁구 심판을 봐주려면 배워두는게
그전에는 공 하나에 매달리는 것이 뭐가 재밌을까 싶었는데, 해선 여사의 표정을 보니 그새 탁구의 재미에 빠진 듯 합니다.
셋이 함께면 뭐든 즐거운 세사람, 그렇게 오늘 세동서의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