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신작 ‘일급비밀’ 촬영을 최근 마친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했고, 1989년 영화 ‘오! 꿈의 나라’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았다.
1992년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로 연출에 뛰어들었고, 이후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 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선택’(2003)과 1997년 4월 이태원 한 햄버거 가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이태원 살인사건’ 등 사회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홍 감독은 제13회 영평상 각본상, 신인 감독상, 제29회 한국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등을 받았다.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 11호, 발인은 18일.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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