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기능 저하가 몸의 만성 피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지천 한방내과 교수는 27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해 "피로가 꼭 육체적 노동으로 오는 것은 아니다"며 "피로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한의학에선 만성 피로를 '허로증', '노권상' 이라고 부른다"며 "'허로'란 몸이 허약해져 생긴 병이고, '노권상'은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인 과로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로나 야근으로 수면과 음식 섭취에 영향을 받으면 오장육부의 허약이 나타 날 수 있다"며 "오장 중에서도 특히 신장이 약해지면 만성 피로를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사진=MBN |
신장의 기능은 한의학에서의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번째는 오줌을 거르는 콩팥, 두번째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비치는 호르몬 기능, 세번째는 성기능 입
정 교수는 "한의학에서 신장이 약해지게 되면 이 세가지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피로를 부른다"며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기능은 약해진다. 거기에 추위와 건조, 습한 기운을 오래 받으면 몸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