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잔치가 열린다.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빌딩에서 열리는 '시로 읽는 한국의 역사100년-가족과 고향전'이다.
전시회에서는 가족과 고향에 관한 한국의 명시들과 한국 중진 미술가들의 예술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볼 수 있는 시들은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백석의 '여우난곬족',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고 문인 100여명의 시와 김남조 '망향', 신경림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고은 등 생존문인 1
이와 더불어 윤동주 탄생 100주년 특별전으로 윤동주의 초판본 시집부터 국내 회귀본 시집, 동시 34편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한국 미래의 100년 문학을 바라보다'라는 강의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안진, 신달자 시인의 인문학 강의도 열린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