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극찬…"이영자 맛집 리스트엔 뭐가 있길래"
개그우먼 이영자 씨의 인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즘 말로 '실시간 인기 급상승 중'입니다.
방송에는 늘 나왔지만, 젊은층의 관심권에서는 한발 비켜선 지 오래였던 이영자가 오십에 다시 '핫'해졌습니다.
지난달 3일 시작한 MBC TV 토요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 덕에 뜨고 있습니다. 연예인의 가장 측근인 매니저의 시선과 입장에서 연예인을 관찰하고 조명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영자는 '음식 탐미주의자' '식도락가'로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1991년 데뷔해 27년간 방송에서 종횡무진하며 전국 팔도 안 돌아다닌 곳이 없는 베테랑 이영자의 생생한 식도락 경험이 프로그램 전체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매니저에게 추천하는 맛집은 곧바로 화제가 되는데, 무엇보다 음식을 설명하는 그의 다양하고 풍부하며 생생한 표현력이 시청자의 넋을 빼놓습니다.
이영자는 "우리는 한 번 본 사람은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지~",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먹을 때는 그립고", "우리의 말초신경을 다 깨우는 황태가 있다. 그걸로 끓인다. '아, 그래도 세상을 살만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고기들이 입에서 막 돌아다녀" 등 창의력 돋보이는 표현력을 과시합니다. '푹' '콱' '쏴' 등 독특하고 걸죽한 의성어도 풍성하게 사용하며 오감을 자극합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만의 맛집노트도 갖고 있습니다. 그 노트를 출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집니다. 광고용이 아닌 진정한 맛집리스트라는 것입니다.
음식을 대하는 그의 '진지한' 자세와 진정 맛을 음미하는 모습도 한밤 시청자의 식욕을 달아오르게 합니다.
실제로 이영자가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으로 선택한 서울 만남의광장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과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은 방송 직후 엄청난 매출
"음식평론가 이영자로 불러야 함" "이영자 음식얘기 듣고 있다보면 너무 웃겨서 스트레스가 풀림" "음식 설명 할 때는 진짜 달려가고 싶었어용" "이영자 씨 매니저하고 싶어요. 그럼 따라다니면서 맛난 것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 등의 시청평이 쏟아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