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디어그룹 CMB가 홍콩 굴지의 방송사인 TVB와 전략적 제휴를 선언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MB가 홍콩 최대 민영 방송사 중 하나인 TVB와 손을 잡고, 아시아 방송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홍콩 TVB는 중화권은 물론 동남아시아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홍콩의 대표적인 미디어그룹.
주윤발, 여명, 유덕화 등 톱스타들이 배출된 데서 알 수 있듯 공익성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오랜 노하우를 지닌 방송사입니다.
CMB는 이 같은 TVB의 강점을 잘 활용해 아시아 시장을 노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성 / CMB 전무이사
- "앞으로 TVB와 함께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적극적인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의 제작과 교류를 할 계획입니다."
기대감을 보이기는 TVB도 마찬가지.
TVB?,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CMB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자회견에 이어 친친 가요제 수상자인 로리타 초우와 쉬멍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홍콩 취재진은 한국의 청소년 가요제에서 상을 거머쥔 두 예비 스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석동연 주 홍콩 한국 총영사를 비롯해 양국 미디어 관계자, 취재진, 연예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한국과 홍콩 간 민간외교의 개가로도 평가받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향후 아시아를 무대로 한 양국 문화·방송 교류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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