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 소식입니다.
장 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장 씨가 쓴 문건이 자신 때문에 유출됐음을 시인했습니다.
조금 전 경찰의 브리핑이 끝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봅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네,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유 씨가 문건을 유출했음을 일부 시인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유장호 씨는 어제 경찰조사에서 문건 원본이 7장이며 문건을 고치는 과정에서 복사본을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복사본을 일부 태웠고 일부는 태운 뒤 버렸는데 이 문건을 KBS가 찾은 거라는 겁니다.
문건을 유출한 적 없다던 유 씨가 사실상 진술을 바꿔 유출을 시인한 겁니다.
문건을 작성힌 이유에 대해서 유 씨는 장 씨가 일부 인물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물어봐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건을 본 사람은 본인과 유족 그리고 코디가 봤고, 모 언론사 기자 2명 등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건 존재가 논란이 되자 기자 3명에게 문건 일부를 보여줬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성 상납 인사 등 구체적인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질문 2 】
장 씨 소속사 대표가 유장호 씨를 고소한 혐의가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장 씨가 쓴 자필문건을 진위로 가리지 않고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문건에는 김 씨가 장 씨에게 성 상납을 강요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김 모 씨는 국내 변호인을 통해 어제 유 씨를 형사고소 했습니다.
현재 김 모 씨 또한, 장 씨의 유족에게 성 상납 등을 강요한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인데요,
김 씨는 이 피의 사실에 대한 변호인 의견서도 함께 분당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장 씨 사건과 관련해 유족에게 고소를 당했고 전 매니저를 고소하게 된 김 씨는 조만간 귀국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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