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의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작품 '라 바야데르'가 무대에 오릅니다.
이밖에 댄스뮤지컬을 표방한 '15분 23초'를 비롯해 이번 주 볼만한 공연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레 '라 바야데르']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의 사랑과 질투, 배반과 복수를 그린 발레 '라 바야데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도를 배경으로 동양적인 신비와 화려한 춤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급 발레입니다.
무용수는 130여 명에 달하고, 400여 벌의 의상과 초대형 코끼리 등 화려한 무대 장치가 돋보입니다.
특히 공연 30분 전에는 문훈숙 단장의 공연 감상법까지 제공됩니다.
▶ 인터뷰 : 문훈숙 / 유니버설발레단장
- "3번 포지션은 이런 동작으로, 3번 아라베스크는 이렇게, 이 동작 같은 것은 이렇게 인도의 특징을 발레로 접목시켜서 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 '15분 23초']
공연의 막이 오르기 전 가장 긴박한 순간인 15분 23초 동안이 뮤지컬로 재현됐습니다.
작품은 '견우와 직녀' 공연 리허설 도중 오작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여기에 '견우와 직녀' 설화가 극 중 극 형태로 표현됩니다.
뮤지컬의 기본 틀에 현대 무용과 한국 무용, 재즈를 결합시킨 댄스뮤지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
위대한 아티스트였던 피카소.
그와 애증 관계로 얽혀 있는 4명의 여인이 한 명씩 무대에 올라 피카소의 삶과 사랑을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폴 게링턴 / '피카소의 여인들' 연출가
-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인 브라이언 멕아베라가 피카소의 아내와 애인이었던 여인들에 관해서 독백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4개의 독백을 선택했고, 하나의 공연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성녀, 서이숙, 배해선, 이태린 등 실력파 여배우들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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