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SK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또다시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19연승을 달성한 SK는 아시아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SK가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대 2로 승리하면서 19연승을 이어갔습니다.
SK의 19연승은 일본 프로야구 기록인 18연승을 뛰어넘는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으로, 이제 메이저리그 기록인 26연승을 향해 달려가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SK는 기선을 잡았습니다.
1회 말 1사 2,3루의 기회에서 이호준의 땅볼 타구 때 정근우가 홈을 파고들어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4회 말에도 나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6회 말 무려 3개의 홈런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정의 중월 홈런포가 폭발한 데 이어,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이 우월 솔로 홈런을 추가합니다.
나주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번에는 김정남이 시즌 첫 홈런을 2점 홈런으로 장식합니다.
두산은 8회 초 연속 안타로 추격을 펼쳤지만,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날 홈런 3개를 추가한 SK는 팀 홈런 부문에서도 한화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잠실에서는 LG와 히어로즈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혈전으로 장식했습니다.
점수는 9대 8,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LG는 7대 7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2사 1루의 기회에서 박병호와 최동수의 연속 적시타로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두산과 롯데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시리즈가 시작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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