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열정적인 살사 댄서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골프채를 잠시 놓고 춤 삼매경에 빠진 까닭을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내 여자골프의 1인자이자 '필드의 슈퍼모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서희경.
또 올 시즌 4승을 거둔 유소연과 각각 1승씩을 거둔 이보미와 임지나까지.
국내 여자 골프의 간판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골프화 대신 하이힐을 신고 모인 이곳은 서울 강남의 한 댄스 아카데미.
'골프 여왕'들이 살사 춤 삼매경에 빠진 까닭은 바로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선보일 특별 공연을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서희경 / 하이트
- "저희가 1년 동안 경기를 치렀던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거니까, 더 좋은 모습, 예쁜 모습,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춤 실력만 놓고 보면 재즈댄스를 배운 경험이 있는 임지나가 가장 앞서가고, 다른 선수들이 맹추격하는 형국입니다.
특히, 올 시즌 막판까지 상금왕과 다승왕 경합을 벌인 서희경과 유소연은 춤 대결도 막상막하입니다.
▶ 인터뷰 : 유소연 / 하이마트
- "(춤 실력 차이는?) 그냥, 누가 잘한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단 3분여의 팬서비스를 위해서 구슬땀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 골프팬들의 기쁨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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