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김치' 싸게 먹으려면?

【 앵커멘트 】
채소값이 급등하면서 상차림이나 다가오는 김장철 고민하는 주부들 많으실 텐데요.
채소를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방법을 오상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농산물을 종류별로 공략하면 좀 더 싼 값에 채소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춧잎은 10∼11월이 제철이라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달래와 취나물 등은 가을에도 출하돼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습니다.

대형 상점에서의 시간대별 구매법도 있습니다.

잎채소나 버섯류와 달리 고구마나 단호박 등 선도에 다소 덜 민감한 농산물은 저녁에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재고 처분을 위해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금치가 된 김치가 고민이라면 김장 시기를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올해는 태풍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김장 배추 출하가 예년보다 늦은 시기인 11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예년보다 김장을 1~2주 늦추면 배추를 지금 가격보다 2,000원가량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형상점은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 김장철 할인행사를 다른 시기에 벌이기 때문에 점포별 할인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는 대형상점뿐 아니라 대구와 대전 등 자치단체별로 할인 판매 일정이 있다는 점도 챙겨볼 부분입니다.

또, 대형상점은 김장 배추와 양념재료를 묶어 기획전을 열기 때문에 마늘과 고춧가루 등의 재료는 미리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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