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손을 내미는 이웃들의 따뜻한 시선을 그린 소나무.
이번 주는 팍팍한 생활이지만 따뜻한 가족애로 6남매를 키우는 일본 이주여성 미키 씨의 이야기를 윤영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키 씨네 열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루하루 팍팍한 생활이지만, 6남매의 재롱에 미키 씨는 잠시 시름을 잊습니다.
지난 8월, 미키 씨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행복했던 가정에 어둠이 드리워졌습니다.
고무 관이 연결된 가방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할 만큼 고된 항암치료.
남편 김민영 씨는 암에 좋다는 약초를 찾아 오늘도 산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영 / 미키 씨 남편
- "대담하게 받아주니까 제가 표현을 하면 안 되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병마와 싸우는 미키 씨가 항상 손에서 놓지 않는 연애편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키웠던 사랑이 미키 씨를 버티게 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 인터뷰 : 미키 / 일본 이주 여성
- "그래도 희망을 품고 꼭 낫겠다는 각오를 하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어요."
힘든 하루하루를 따뜻한 가족애로 웃으며 이겨나가는 미키 씨네 가족, 이번 주 소나무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