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외건설 5대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육성하게 되는지 정원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700억 달러.
이는 해외 건설시장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세계 7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에 편중된 수주가 문제입니다.
최근 10년간 중동 지역 비중은 63%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73%와 76%로 계속 느는 실정.
유가가 크게 변동할 땐 수주가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 사업별 비중을 보면 단순도급형이 98.1%로 핵심설계 기술이나 부품은 대부분 외국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부가가치가 낮습니다.
특히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우리를 추월해 지난해 해외시장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따라 질적 성장을 위해 정부는 4대 중점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4대 분야는 물관리 산업과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와 그린 에너지.
토목이 강한 우리나라는 물관리 산업에서 2014년까지 연 6%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신도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에 적합한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속철 등 교통 인프라 강점과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강한 그린 에너지 분야도 유망한 분야로 손꼽힙니다.
정부는 이들 4대 분야에 대해 금융과 인력 양성, 기술력과 정보력 강화를 위해 협의체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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