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초반 판세는 갤럭시탭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에 이어 국내 태블릿PC 판매시장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초반판세는 삼성의 갤럭시탭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까지 삼성의 갤럭시탭은 10만여 대, 애플의 아이패드는 3만여 대 정도가 개통했습니다.
갤럭시탭은 지난달 하루 개통 최고 6천대를 돌파하기도 하는 등 하루 4천500∼5천대의 꾸준한 개통량을 보였습니다.
아이패드는 첫날 예약가입이 2만 5천 명을 돌파해 돌풍을 예고했지만 가입세가 급격히 꺾였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은 갤럭시탭이 7인치 소형이라는 점과 DMB, 카메라기능, 휴대전화 기능 등이 한국 수요자들의 구매력을 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는 내년 3월 지금 크기의 절반 정도의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해외 통신사들은 내년 1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가젼쇼에서 아이패드2가 선보일 가능성이 크며 크기는 5인치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카메라가 없지만 페이스타임의 영상회의앱을 지원하기 위해 앞뒤로 카메라를 붙일 것이라는 전망도 했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지난 10월, 7인치 태블릿PC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기에는 너무 작다."라고 비아냥거린 바 있습니다.
이런 말을 뒤집고 아이패드가 기존의 절반 크기로 출시됐을 때 태블릿PC의 시장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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