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이어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 두 곳은 같은 농장주의 농장으로 각각 돼지 천2백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북 의성 다인면의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지 4일 만에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것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의 돼지농가에서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경북 지역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으로, 사실상 방역망이 뚫렸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구제역이 진정 추세를 보이는듯하다가 의심신고가 들어왔다는 점에서, 최초 발생지가 아닌 다른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퍼져 나간 이른바 '2차 감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사 결과는 내일(15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협의를 거쳐 가축의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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