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경기 북부로 확산한 구제역이 경기도 가평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인 강원도와 인접한 곳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북부지역에 이어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 가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20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평군 신하리 한우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현장 육안 검사에서는 구제역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였지만,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가는 한우 70여 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지난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양주의 돼지 농가에서 30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와 반경 500m 내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을 매몰처분하고 긴급 차단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경기도에서만 양주와 연천, 파주와 고양, 가평까지 5개 시군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구제역 청정지역인 강원도까지 구제역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평군은 국내 최고수준의 브랜드 한우를 다수 사육하는 곳이어서, 차단방역에 실패하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편,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를 축산업 관련업종에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기도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구제역 역학조사 결과 구제역 발생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나 농장주가 주요 전염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등록된 외국인 축산업 종사자는 1천200여 명에 달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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