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류 열풍이 뜨겁죠?
한류 덕에 화장품 같은 소비재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장품 공장의 라인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만들어진 화장품을 용기에 넣고 상자에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매년 20~30%씩 성장을 하느라 600명 남짓한 직원은 쉴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채성임 / COSMAX 생산2팀
- "(야근)많이 하는 편인데 원하는 사람만 해요."
최근 들어서는 수출 국가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황성욱 / COSMAX 공장장
- "수출하는 지역도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서 화장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와 미국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호텔에서는 국내 화장품이 성대한 런칭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최근 K-POP를 비롯한 한류열풍으로 유행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이 국내산 제품들을 선호하면서 이러한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03년 가을 연가 이후부터, 동남아시아는 드라마와 K-POP이 인기를 끄는 시기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평 / 관세청 통관기획과
- "기존에는 드라마나 영화 등 문화 콘텐츠 수출에 그쳤다면 지금은 그 안에 등장하는 제품이나 연관된 제품의 수출까지 이끌어내는 연쇄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발효되는 한-EU FTA가 최근 유럽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stillyo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