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생산성은 결국 근로자들이 얼마나 즐겁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에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빌딩 숲 사이로 클래식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지나가던 직장인들도 감미로운 음악에 이끌려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 인터뷰 : 천영미 / 서울 구로구
- "노랫소리가 들려서 왔거든요.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좀 여유롭고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고현옥씨.
오늘은 길거리 공연의 가수가 되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합니다.
노래를 듣던 근로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합니다.
▶ 인터뷰 : 고현옥 /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근로자
- "끝나고 나니까 에너지도 넘치고요, 기분이 좋아요. 일하는 데 가서도 더 능률이 넘치는 거 같아요."
문화와는 동떨어져 있던 산업단지에서도 이제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지 내에 문화센터도 개설돼 통기타와 합창 등 문화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기용 /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팀장
-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기가 누릴 수 있는 문화를 충분히 누려야만 기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인해 문화 사각지대였던 산업단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