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전 중소기업에 19조 4천억 원을 공급합니다.
성수품 등 21개 품목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을 2주 앞두고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대출과 보증을 통해 19조 4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국책은행이 5조 원, 시중은행 7조 3천억 원 등 12조 3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추석 전후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증은 신용보증기금 4조 5천억 원, 기술보증기금 2조 원 지역신보 6천억 원 등 7조 1천억 규모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치솟는 성수품 관리를 위해 21개 특별점검품목을 선정하고 오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중점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 배추, 사과, 배 등 농축수산물 15개와 찜질방 이용료, 목욕료, 삼겹살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입니다.
또한, 근로장려금은 9월 초에 지급하기로 하고,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목표를 800억 원으로 세워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을 확산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추석을 위해 공공기관 중심으로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하고 몰수된 수입품의 상표를 제거해 사회복지 시설에 무상으로 기증하며, 노숙인 무료급식을 하루 3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길어진 추석 기간 진료 불편을 덜기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추석 제사 음식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과 가격표시제 이행실태 점검, 불법 수입물품 단속을 통해 시장질서 저해행위를 철저히 막을 방침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