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4위, 아시아에서는 1위라고 합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을 대장암의 달로 정하고 예방이나 치료 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무서운 질병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을 전합니다.
【 기자 】
쌀밥과 된장국. 고기반찬에 김치, 두부조림, 버섯볶음, 나물무침까지….
평범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암 예방 '최고의 밥상'입니다.
▶ 인터뷰 : 김형미 /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 "대장암에 걸린 대부분 사람의 식습관을 보면 육류위주의 식생활을 많이 합니다. 반대로 채소를 많이 보충해주시면 균형을 이뤄서 대장암 예방에 굉장히 효과적일 것으로 봅니다."
이왕이면 끼니마다 색깔이 서로 다른 채소 3가지를 챙겨 먹습니다.
각각의 색깔 영양소는 암세포 대항 능력이 뛰어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이렇게 잘 먹은 음식들을 잘 소화시키고, 잘 배설해야 튼튼한 장, 대장암이 범접할 수 없는 장이 됩니다. 핵심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하루에 30분씩 해야 효과적인데, 여유가 없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합니다.
버스에선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50살부터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챙겨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남규 /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용종이 큰 것을 뗐거나, 여러 개의 용종을 뗀 경우. 또 염증성장질환이 있는 고위험환자는 조금 일찍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권하고 있고 2~3년에 한 번씩 검사해야 합니다."
최근엔 설사약을 먹지 않는 대장내시경, 대장 CT까지 등장해, 한결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