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기부양책이 아직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위력이 매우 컸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53포인트 급등했는데, 밤사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1% 오른 1만 5천460을 기록했고, S&P500은 1.36% 상승한 1천675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63% 오른 3천578로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돈풀기, 즉 양적 완화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겁니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한 강연에서 "당분간 미국 경제에 필요한 건 높은 수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지수는 0.59% 오른 6천543에, 독일 닥스 지수는 1.37% 상승한 8천158, 프랑스 꺄끄지수는 역시 0.74% 뛴 3천868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어제(11일) 코스피는 2.93%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2~3%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