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내년 가입자 2백만 달성"

올해 위성DMB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한 TU미디어가 내년말까지는 2백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에 위성과 지상파DMB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차량용 단말기를 출시해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어려움 속에서도 1백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며 내년에는 2백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는 위성과 지상파 DMB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차량용 통합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합 단말기를 통해 DMB 시장 전체에 활성화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용 통합 단말기는 가격이 비싸고 디자인에 문제가 있어서 당분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TU미디어는 또 내년에 지상파 재전송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7백억원의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TU미디어는 현재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32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외국업체와 최종협상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TU미디어는 제 3자 배정방식으로 참여하게 될 외국업체가 370억원 정도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MB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TU미디어.

하지만 지상파DMB도 지역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