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생일을 맞아 사장단 신년 만찬을 엽니다.
신년하례식에서 위기 상황을 혁신으로 돌파하자고 주문했던 이 회장이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9일) 73번째 생일을 맞아 사장단을 초청해 신년 만찬을 엽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세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참석합니다.
만찬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이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며 위기의식을 불어넣었습니다.
'어닝쇼크'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회장이 해마다 자신의 생일에 맞춰 여는 신년 만찬은 메시지 외에도 관심거리가 다양합니다.
지난해 만찬에 사용된 와인은 수십만 원을 호가하지만 만찬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 행사를 마친 뒤 조만간 외국으로 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