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쇠고기 등 민감한 품목의 개방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한미 양측이 다음달 미국에서 만나 쌀 등 민감한 품목의 시장 개방 문제를 논의한다구요?
그렇습니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5일과 6일 미국에서 한미 FTA 농업분야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미국측이 먼저 고위급 회담을 제의해 왔다며, 실무협상에서 풀리지 않는 민감품목의 관세철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지난 7차 협상에서 235개 민감품목의 양허안 조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이가 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측에서는 민동석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차관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뼛조각이 나온 상자만 폐기 반송하고 나머지는 수입을 허용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특히 오는 5월 있을 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등급이 결정되더라도 양국간 협상이 더욱 중요한 만큼 뼈 수입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농협의 신경분리와 관련해 재경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차관은 농협이 자체적으로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을 분리할 능력을 갖추려면 상당 기간이 걸린다며 재경부가 주장하는 5~6년내 분리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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