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진원지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특허출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최악의 황사가 몰려올 것이라는 예보속에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군소업체들이 난립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홍준기 / 웅진코웨이 대표
-"황사를 제거할 수 있는 황사전용 필터와 감기 바이러스, 그리고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황사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청정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공기청정기 기업들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에 117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특허출원이 295건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출원대비 중국 출원비율은 40%에 달합니다.
국내에서 출원된 전체 특허 가운데 4% 정도만 국제 출원이 되는 것에 비하면 10배 정도 높은 비율입니다.
업체들은 중국에서의 특허출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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