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플이 대형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온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과거엔 삼성이 애플을 모방한다는 오명을 받았는데, 이번엔 애플이 삼성의 대형 화면을 따라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이 1년 만에 새롭게 공개한 아이폰6.
삼성전자가 일주일 전에 선보인 갤럭시노트4와 전쟁을 펼칠 신무기입니다.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는 갤럭시노트4와 불과 0.2인치 차이로, 대형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왔던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 인터뷰 : 팀 쿡 / 애플 최고경영자
- "이 제품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금까지 만든 아이폰 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애플이 그동안 고집해왔던 작은 화면을 탈피해 대형 화면을 내놓은 것은 화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
실제 5인치 이상 대형 스마트폰 비중은 4년 만에 20% 포인트 넘게 증가하며 이 시장은 가파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전통의 가전 시장과 자동차, 모바일기기를 콘트롤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대화면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추세에 있다
옆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넣은 갤럭시노트엣지를 제외하면, 신제품에서 혁신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누가 더 편리하게 기술을 구현하느냐 경쟁 속에, 중국 저가 스마트폰의 추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