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다변화와 신사업 추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취제 등 의약품을 만드는 한 중소제약업체입니다.
최근 수익성이 높은 비만치료제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면서 '웰빙의약품' 매출 비중을 40%대로 늘렸습니다.
제품다변화 덕분에 2003년 이후 매출은 연평균 3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0%대로 제약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의 두 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약산업이 한미 FTA의 최대 피해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제품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충북 지역에 3백여억원을 들여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수 있는 규모의 제 2공장도 신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병훈 / 휴온스 경영지원팀장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R&D 비율을 현재 3%에서 3년 안에 10%로 늘릴 예정이고 수출다변화를 위해 신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라디오 FM 수신기를 만드는 또 다른 중소기업입니다.
FM 수신기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지만 DMB 모듈과 GPS 사업에 최근 진출했습니다.
FM 수신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 김정헌 / 가온일렉트로닉스 부사장
- "무선 사업군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가 쫓아오지 못하는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고 그 기술력을 토대로 디지털 무선 시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미 FTA 타결로 여러 부문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중소기업들.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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