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이 연마과정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도 올리고 인력난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꼭지와 비데 등을 주로 만드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금속표면을 갈아내는 연마작업 숙련공을 구하기 힘들어 지난 1993년 연마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 이준호 / 워터웍스유진 전무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고 높은 급여를 주려고 해도 일을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노동강도가 높아 3D 업종으로 꼽히는 연마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연마공정이 전체 생산공정의 중간 단계다 보니 연마부문만 따로 떼내 중국 등 제3국으로 보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로봇 도입으로 연간 3억원의 생산비도 아끼고 인력난도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 이준호 / 워터웍스유진 전무
-"로봇 1대가 세사람 정도 일을 한다. 로봇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로봇 1대가 다섯명 이상의 몫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쇳물을 붓는 주조분야에도 로봇을 도입하는 등 제조업의 여러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로봇시스템을 판매하는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