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 사진 이승환기자] |
지난 10일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26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참사로 커졌던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는 대책없는 규제완화와 안전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공동주택 화재는 지난해 발생한 4만2135건의 화재 중 4231건으로 전체 화재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134억원(3.3%) 수준이지만, 인명피해는 전체 2210명 중 400명(18.1%)이 발생해, 재산피해보다는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
↑ [자료 한국화재보험협회] |
공동주택 화재는 2011년 감소했다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화재 저감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부주의로 분류되는 세부요인을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가 13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643건, 난로 및 양초 등의 불씨·화원 방치가 192건, 빨래삼기 100건 순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원인이 많았다.
![]() |
↑ [2014년 공동주택 화재건수. 자료 한국화재보험협회] |
공동주택 화재 건수는 월별 차이가 크지 않아 4계절 내내 화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독립적인 공간이며 거주자가 휴식중이거나 취침상태일 경우가 많으므로,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설보다 인명피해 발생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비율이 높은 만큼, 각 세대마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화재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무적으로 신체손해배상특약부 화재보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