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으로 촉발된 '허니열풍'에 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뒤늦게 가세했다.
5일 롯데제과는 '꿀먹은 감자칩'과 '꼬깔콘 허니버터맛'을 출시하고 달콤한 스낵라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꿀먹은 감자칩'은 기존의 감자칩과 같은 100% 생감자칩은 아니다. 롯데제과는 미국의 '레이즈(Lay's)'를 수입 판매하고 있어 별도의 감자칩 생산라인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꿀먹은 감자칩'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만든 소위 '감자깡'과 같은 타입으로 롯데제과가 '달콤한 감자칩'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제품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감자전분을 사용해 한번 굽고 난 후 튀기는 과정을 거쳐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생감자칩보다 지방함량이 30% 이상 줄었다는 특징이 있다고 롯데제과 측은 밝혔다. 허니버터칩과 마찬가지로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달콤한 맛을 냈다. 가격은 68g짜리가 1500원, 138g짜리가 3000원이다.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꼬깔콘에 달콤한 맛을 입힌'꼬깔콘 허니버터맛'도 내놨다. 역시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사용했다. 2012년 3월 '꼬깔콘 매콤달콤한 맛'을, 2013년 1월 '꼬깔콘 스위트아몬드'을 출시한 후 세번째로 내놓은 '꼬깔콘 달콤한 맛 시리즈'다. 롯데제과 측은 "기존의 '고소한 맛''군옥수수 맛'에 익숙한 꼬깔콘의 맛을 다양화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47g, 1500원이다.
과자업계 1위인 롯데제과마저 '허니열풍'에 가세하게 되면서 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발주자인 '허니버터칩'의 해태제과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는 농심의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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