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가 덮치면서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삼겹살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삼겹살이 몸 속 미세먼지를 빼내준다는 속설 때문이다.
24일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G마켓을 통한 삼겹살 주문 건수는 지난주 평균보다 2.8배, 지난해 같은 날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겨울 황사 관측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치솟으며 황사 특보까지 내려지자 삼겹살 수요는 더욱 올라갔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5~21일 삼겹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나 급증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세수용 클렌저와 손 소독제, 구강 청결제 등의 매출도 10% 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황사 마스크와 휴대용 공기청정기, 코나 입을 가리는 머플러와 스카프 등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황사에 취약한 어린이를 위해 유아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도 온라인에서 한 주만에 최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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