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부터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해외 현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보육공간과 투자,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글로벌 창업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0개 내외의 창업팀에 33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에서는 창업자가 진출할 수 있는 국가가 늘어났다. 기존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캄보디아에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이 추가됐으며 각 국가별 현지 엑셀러레이터의 수도 늘었다. 또한 창업자가 다양한 통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세분화했다. 특히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국 진출 기업은 현지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 사전교육과
글로벌 창업 활성화사업의 지원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창업한 기업으로 17일부터 국가별 모집 시기에 따라 창업넷(startbiz.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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