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상승폭이 컸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6.6%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상승하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대출금리도 전월보다 0.26%포인트 급등한 연 6.11%를 기록해, 3년2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많이 오른데다 은행들이 차하위 계층까지로 중소기업대출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축소 영향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황종순 / 서울 연희동 - "은행에서는 중소기업한테 대출을 해줘야 하는 입장인데 안해주고 금리는 올리고 이중고다. 아주 힘들다"
가계대출 금리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3%포인트나 급등한 6.69%로 3년1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4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월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6.17%를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 여의치 않은 일부 개인들이 신용대출로 자금을 융통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기예금이나
천상철 / 기자 - "다음달 주택보증료율 인상에 따라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인데다, 콜금리도 조만간 인상될 가능성이 커 하반기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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