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단은 LG전자가 G4 출시 이전에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중국 등 15개국서 순차 모집하며 도합 4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체험단은 G4 정식 판매 이전에 미리 써본 다음 다양한 시각이 담긴 체험기를 인터넷에 올려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담당한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유수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G4 체험단은 그중에서도 이례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다. 150명 모집에 지원자가 6일째인 지난 13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12만명을 돌파했다. 경쟁률만 800대 1이다. 사흘 뒤인 17일 모집이 종료되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20만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상의 인기도 뜨겁다. 체험단 모집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된 지난 7일 G4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10시간 동안 독차지했다. 이후에도 하루 종일 10위권 이내에 머물렀다. G4 체험단에 지원하
LG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 이전 제품을 직접 배송받아 쓸 수 있고 한달간의 체험이 끝나면 무상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체험단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이 실제 G4 판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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