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상품에 집중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상반기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주내용을 보면, 해양시추선인 드릴쉽과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비중이 81%에 달합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업체와 경쟁이 심한 컨테이너선 대신, 북극이나 심해지역에서 석유 등을 시추할 수 있는 선박과 해양설비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고유가 시대가 오면서 이같은 도전은 멋지게 성공을 거뒀고,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11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크게 높여잡았습니다.
인터뷰 : 이현용 / 삼성중공업 전무
- "저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컨테이너선과 드릴쉽 부분을 중점 수주해 1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
삼성중공업은 쇄빙LNG선과 드릴링 FPSO선 등 신개념의 다기능 선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용 / 삼성중공업 전무
- "중국의 추격을 감안해, 저희가 독창적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서."
조선업계 빅3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가장 먼저 백억달러 고지를 돌파함에 따라, 업체간 수주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