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쇼핑몰은 이름만 빌려주는 경우도 있어, 연예인에 대한 환상과 상품을 결부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새롭게 문을 연 수제 구두 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의 CEO는 평소 구두에 관심이 많던 한 여성 연예인.
인터뷰 : 안혜경 / 연예인
-"이왕이면 사람들이 내 이미지도 좋게 볼 수 있고 신발을 신었을 때 품질도 좋고 제대로 신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이처럼 지난 한달간 옷이나 신발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을 연 연예인은 5명이 넘습니다.
벌써 60여개의 연예인 인터넷 쇼핑몰이 성업중이며, 옥션 등 오픈 마켓을 통해 진출하는 연예인도 매달 30%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지연 / 옥션 스타샵 담당
-"저희랑 계약을 추가로 하고 탤런트나 가수분들이 20명 정도 더 입점할 예정이구요. 개그맨들도 20~30군데 정도 더 입점할 예정이어서..."
하지만 연예인에 대한 환상을 쇼핑몰 상품과 결부시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일부 엉터리 쇼핑몰의 경우 단순히 연예인의 이름만 빌려서 운영하는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윤선 /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
-"소비자들은 판매자가 누구인지 어떤 물건을 파는지 확인하시고, 결제 대금 안전 제도인 에스크로 제도는 운영되는지 환불 받을 수 있는 장치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연예인들의 독특한 감성이 담긴 상품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만큼이나, 이에 대한 책임감도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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