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연구 네이처 자매지 게재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는 셀트리온연구소가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중국과학원과 함께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 CT-P27 주요 성분인 CT149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어떤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T-P27은 홍콩독감, 조류독감 항체 등을 혼합한 종합 항체 치료제로 개발됐다.
논문에 따르면 CT149 바이러스 중화효과를 24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확인한 결과 H3N2, H7N2, H7N9뿐 아니라 H5N1, H9N2 바이러스에도 모두 효과를 보였으며 H1N1의 경우 일부 표본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 항체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세계적 학술지에 실리게 된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 약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